<인도네시아 환자 - 빈땅 님>
| 질환명 : 경추 후만증 및 신경섬유종증 | 치료법 : 경추체 제거술 및 흉추 고정술

안녕하세요. 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온 7세 소년 빈땅(F. Bintang)의 아버지입니다.
아들 빈땅은 신경계의 유전적 장애로 뇌와 척수, 신경, 피부 등에 형성이상이 나타나는 신경섬유종증으로
몸 안에 종양이 생겨 척수가 압박되고, 목뼈가 심하게 휜 경추 후만증과 변형증으로
두개골과 안면, 가슴에도 심각한 변형이 진행된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안면 비대칭은 물론 점차 사지가 마비되고
보행이 어려워 휠체어에 몸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으며,
호흡장애와 폐렴, 폐부종 등 여러 합병증으로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물론 전 세계 어느 병원에서도 빈땅을 치료해주겠다고 나서는 곳이 없었습니다.
수술의 위험성이 너무 크고 고도의 의술과 장비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어린 아들이 아무 것도 모른 채 기약 없는 내일로 치닫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 속이 까맣게 타 들어갈 뿐이었습니다.
방방곡곡을 수소문한 끝에 미국에 있는 어린이 병원을 추천 받았지만
7억 원 이상의 거액의 치료 비용 때문에 또다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마지막 희망을 가지고 각종 논문과 의학정보를 뒤진 결과,
임상과 학술연구 모두에서 세계적 실적을 가진 한국의 우리들병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국의 우리들병원에 있는 유능한 척추 전문의들이라면 빈땅의 수술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한국에 도착한 후, 수 일간의 정밀 검사와 의료진의 강도 높은 회의를 거쳐 마침내 수술이 결정됐습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박사님은 신경외과, 마취과, 흉부외과, 내과 등
각 과의 유능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최고의 팀을 구성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 수술은 무척이나 어려운 결정이었고, 7살 아이가 무려 20여 시간을 견뎌야 하는 대수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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